경기도가 제작한 국내 최초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다음 달 4일 성남시 판교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앞 광장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고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차다.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기술 수준에 따라 레벨 1∼5로 구분하고 숫자가 클수록 기술 수준이 높음)로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국내에서 제로셔틀이 처음이다. 제로셔틀은 11인승 미니버스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 구간을 시속 25㎞의 속도로 운행한다.
시범운행은 오전 10∼12시, 오후 2∼4시에 4회 이내로 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의 성능과 안전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연구 목적으로 9∼10월까지는 전문평가단과 정책평가단이 탑승한다. 일반인에게는 11월부터 홈페이지 접수 등을 통해 탑승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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