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 공립 특수학교 5곳 가운데 3곳의 교장이 공석이어서 학교운영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내 공립 특수학교 5곳 가운데 미추홀·인혜·청선 학교 3곳은 현재 교장 자리가 공석이다. 이 중 인천시 계양구 인혜학교는 전임 교장이 2015년 말 질병 휴직을 내고 올해 초 명예퇴직하기까지 2년 넘게 공석이다. 남동구 미추홀학교와 청선학교는 전임 교장이 명예·정년퇴직을 한 올해 3월부터 교장 없이 운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장애인 단체 관계자와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행정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최근 시교육청에 특수학교 교장 공석을 메워 달라는 청원 글을 올리고 “학교에서 교사, 학부모, 실무원 사이의 관계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책임져 줄 교장의 부재가 크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8월 특수교육 전공자 2명이 교장 연수를 마치고 교장 자격을 취득한 만큼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임용 발령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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