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친환경차로 미세먼지 잡는다

2022년까지 전기차 2만대 수소차 2000대 보급 확대

인천시는 수송분야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2만대, 수소연료전지차 2000대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 해 친환경차로 최근 성능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까지 전기승용차 1만4000대, 전기버스 150대, 전기화물차 850대, 전기이륜차 5000대 등 전기자동차 2만대 보급하고, 수소연료전지차는 2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으로 1.5톤 미만 전기화물차 구매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50대를, 전기택시는 100대를 우선 보급한다. 인천시내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지난해말 기준, 급속 76기와 완속 795기, 휴대용충전콘센트 3057개소이며, 2022년까지 급속 356기, 완속 8000기, 휴대용충전콘센트 1만7000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수소차 보급확대를 위해 제작사와 협업으로 내년초까지 수소충전소 1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2개소를 설치해 총 8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영길 에너지정책과장은 “친환경자동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배출가스 발생이 없으므로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등의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보다 많은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