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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중암리에 추진중인 금호리조트 골프장 매각되나?
  • 양병모 기자
  • 등록 2017-04-05 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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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그룹 경영난으로 사업 착공 미뤄, 관계자 “아직 결정 난 것 없다.”

금호리조트가 여주시 북내면 중암리에 추진 중인 골프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금호리조트 골프장은 북내면 중암리 122번지 일대 101만㎡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여주시로부터 골프장 인가를 받아 최근에 모든 허가 조건을 마친 상태이다.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그룹 경영난으로 매각 절차에 들어간 금호타이어를 다시 매입하기 위해 컨소시엄 방식을 두고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갈등을 빚고 있다. 또한 금호고속 인수와 맞물려 비 핵심 자산인 여주 금호리조트 골프장 부지 등을 처분해 현금화하려는 것 아니냐? 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금호기업이 금호터미널 합병으로 콜옵션 행사 주체가 된 금호 홀딩스는 30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진행하고 있어, 골프장 부지를 매각할 경우 현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남동발전과 매각을 위해 접촉 중에 있지만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실상 매각은 어려운 입장이다. 그러나 매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도에는 다른 골프장들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잠정 보류와 매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해 모 회사가 의료산업단지를 추진하면서 금호리조트에 매각 의사를 타진했을 때 매각 의사를 밝혔지만, 서로 의사가 맞지 않아 결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골프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투자가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빠르면 2014년 9월이나 늦어도 2015년 3월 중으로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경강선 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도 개선됐지만, 사업을 미루고 있어 일각에서는 매각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금호리조트 측에서는 현재 매각을 부인하지 않고 그렇다고 매각을 추진하는 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골프사업이 하향세를 보이고 김영란법으로 대부분 경영난을 겪고 있어 누가 쉽게 매입을 하겠냐?”며 “한국남동발전과 협의 중이지만, 아직 매각이나 사업 추진에 대해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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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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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17-04-05 15:44:31

    진빠짜 빨리 하든지 아니면 그만 두든지 해라....지금이 몇년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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