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억여원 교부… 올해 재정운용 “숨통 틔여”
지난해 보통교부세 불 교부단체 지정으로 재정운용의 어려움을 겪은 하남시가 올해 교부단체로 지정돼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교부단체 지정으로 보통교부세 약 146억원을 교부받게 돼 재정운용 상 어려움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교부단체 지정에 따른 경기도 일반조정교부금 증액분 등을 감안할 때 약 200억원 내외의 세수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시는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급격한 재정증가로 작년에 보통교부세 산정지표인 재정력지수가 1을 넘어 불교부단체로 지정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취임한 김상호 시장은 시 재정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후 부시장을 중심으로 재정확보 TF까지 가동하며 행정안전부와 적극 소통해왔다.
김 시장은 “복지분야 예산규모가 전년도 39.96%에서 44.49%로 높아지는 등 하남시 재원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올해 교부단체 전환은 하남시 재정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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