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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빵으로 훈훈한 정 나눠요”
  • 이재민 기자
  • 등록 2019-01-15 1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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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울회 회원들이 모여 빵을 만들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 여울회, 사랑의 빵 만들기
20여 년 동안 한달에 한번 모여 
30여개 시설에 빵 만들어 전달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도 불구, 포천시 관내 한 봉사모임 단체회원들이 갓 구운 따끈한 빵으로 오랜 기간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웃사랑 실천 주인공은 다름 아닌 포천 여울회, 지난 20여 년 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던 포천 여울회 박영자 총무(60)를 비롯한 30여 명의 회원들은 한 달에 한번 다 같이 모여서 빵을 만들고 있다.

먹거리가 풍부한 요즈음 이들이 만든 빵은 포천시 관내 열두곳의 복지시설로 배달되는 등 지금 껏 ‘사랑의 빵 만들기’는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되어 지난 20년 간, 한 달에 평균 900여개의 빵이 시설에 전달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순수 자연재료 이외 인공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봉사자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과 정성을 담아 지금껏 만든것만도 무려 20만여 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여울회 회원들은 ‘사랑의 빵 만들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단순히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위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전하는 그 마음이 20년간 지속되어 현재는 시 관내 30여 개의 시설에 빵을 나눌 수 있었으며, 지난 20여 년 동안 어려운 시련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여울회는 이웃을 위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위기속에서도 꿋꿋이 포기하지 않고, 관계기관을 방문해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냈다.

한달에 한 번, “사랑의 빵을 기다리는 것이 노후 생횔의 낙이된다”는 시설내 어르신들의 말을 듣고, 비록 작은 봉사활동에 지나지 않지만,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을 더욱 기쁘게 하기 위해 포천시 평생학습동아리로 등록, 새로운 빵을 배우는 등 새 메뉴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회원들은 말했다.

특히 여울회의 모든 활동은 개인의 후원과 회원들의 자체 회비로 이뤄지고 있으나 이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의정부시 소재 ‘에덴상사’와 포천시 관내 ‘송일양계’에서 빵을 만들수 있는 밀가루와 달걀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작은 일이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여울회 박 총무는 오랜 기간동안 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우리 회원들은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가 노동이 아니며, 좋은 사람과 함께 빵을 만들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꾸준함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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