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3일 오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일원서 도민 250여명과 함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나섰다.
3일 오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 일원서 김희겸 경기행정1부지사, 안혜영 도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임업인 등 도민 250여명과 함께 ‘미세먼지 차단숲’ 을 조성했다. 2019.04.03 /경기도 제공 |
이번 행사는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대기질과 생활환경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실제로 2017년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의 경우 도심의 부유먼지(PM10)를 25.6%,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임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1ha(10,000㎡, 약 3000 평) 규모의 부지에 미세먼지저감 효과가 우수한 스트로브잣나무, 산철쭉 등 6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특히 이 부지는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 완충지대로, 산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수목 등을 대대적으로 보완식재 하는 곳 중 하나다.
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미세먼지 위협이 심각하다. 근본적 대책은 산업구조, 생활양식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것이지만 장기간이 소요되고 비용이 막대하다”며 “바로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도는 2009년부터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쿠부치(庫布齊) 사막 등에 10년간 조림사업을 통해 총 121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 올해에는 우량 목재자원 구축과 미세먼지저감 등 산림의 공익기능 강화 차원에서 도내 산림녹지에 31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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