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3기 신도시 공공주택 개발이 원할게 추진되기 위해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기획단’ 70여명은 지난 4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종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원탁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1차 원탁회의에선 지역 내 인구 변화, 도시 개발 계획 등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생각하는 지역 내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10개 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했다.
지난 4일 열린 ‘과천시 시민기획단’ 첫 원탁회의 모습. 2019.04.04 /과천시 제공 |
참가자들은 이날 토론을 통해 과천-사당, 과천-양재 구간의 교통 혼잡 문제 해결, 개발지구와 기존 도심과의 상생 방안 수립, 개발 사업지구의 현실적 토지보상 및 재정착 지원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여한 한 ‘시민기획단’ 참가자는 “같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는데, 보다 균형적인 시각을 갖게 돼 의미있는 자리였다. 다만 이번 토론 내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있었다면 현장에서 나눌 의제를 더 많이 준비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다소 아쉽다”고 원탁회의 참가 소감을 남겼다.
신희준 시민사회소통관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이번 원탁회의가 시민의 공론화된 의견을 수렴해 시정을 이끌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원탁회의는 오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1차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중심으로 과천의 미래 지도 그리기를 통해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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