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지역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들 ‘처우 개선’ 요구 대규모 집회
  • 안준모 기자
  • 등록 2019-07-04 15:59:11

기사수정
  • 4일 인천시교육청...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등 1천500여명

인천지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인천지부 조합원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천500여 명은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이들은 “비정규직이 아닌 것처럼 포장돼 있지만, 우리는 비정규직”이라며 “학교 현장은 공공 부문 ‘비정규직 종합 백화점’”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달 교섭에서 사용자들이 내놓은 기본급 1.8% 인상안은 기본급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라며 “사실상 동결안”이라고 비난했다.

또 “정부와 교육당국은 노동탄압 정책과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차별 받고 멸시 당하는 학교 노동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부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이틀째인 이날 인천의 학교에서는 141개 학교가 대체급식을 하거나 도시락 지참 등을 안내했으며, 학교 2곳이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상황에 맞게 각 학교에 지시를 하는 등 학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023 새만금 잼버리 기간 중 ‘한국관’ 등 K-컬처, K-관광 체험 공간 운영
  •  기사 이미지 윤석열 대통령,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
  •  기사 이미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명, 국민 제안 받는다
정부24
대한민국정부_대표블로그
유니세프_리뉴얼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