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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도 ‘일본 수출 규제’ 규탄 전방위 확산
  • 안준모 기자
  • 등록 2019-07-26 12: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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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회 결의안 채택, 일본차 부수는 퍼포먼스 등 한목소리

전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시민과 상인, 정치권까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규탄하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의회에서는 결의안 채택을 예고했고, 한 시민은 자신의 일본 차량을 부수고,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카페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똘똘’ 뭉치고 있다.

인천시의회 시의원 37명은 25일 시의회 앞에서 “일본정부는 명분 없는 수출규제를 즉각 철회하라”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용범 의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한일 경제교류와 우호관계의 근간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질서에 위협이 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8월 임시회에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에는 남동구 구월동의 거리에서 한 시민이 주변 상인들과 함께 자신의 일본차량 ‘렉서스’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 시민은 “과거사 반성은 없고 최근 수출규제로 보복을 하는 것에 대해 독립운동가의 마음으로 일본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엄마들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 아띠아모’와 ‘너나들이 검단·검암맘’ 등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천의 맘카페에는 최근 ‘쿠팡 탈퇴합니다’ ‘롯데 탙퇴합니다’ 등 일본 의심 기업의 회원 탈퇴 인증 글이 게재되고 있다.

또 소규모 마트를 중심으로 펼쳐진 불매운동이 전통시장과 편의점, 의류·자동차·여행업 등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8일 한국마트협회 소속 회원사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18일에는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 등 시민단체와 상인단체들이 남동구 구월동 렉서스·도요타자동차 판매장 앞에서 불매운동 확산과 운동조직체 구성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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