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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교수 파면하라" 아베규탄시민행동, 연세대 측에 요구 기자회견
  • 김인호 기자
  • 등록 2019-09-25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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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 전체를 모욕, 교수로서 자격 없다는 것 증명"

아베규탄시민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이 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김인호 기자)

시민단체가 위안부 망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연세대 류석춘 교수 파면을 요구했다.


아베규탄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25일 연세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세대 당국에 류석춘 교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행동은 이날 류석춘 교수의 "우리가 갖다 바쳤다. 일본이 무력침략하지 않았다. 이완용이 앞장섰다. 일부 국민들이 통탄했지만 많은 사람은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다"는 발언에 대해 "'일제 침략 자체에 대한 규탄'과 '침략을 막아내지 못한 내적 반성'이라는 별개의 문제를 뒤섞어 만든 궤변으로 민족 전체를 모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시민행동은 또 류 교수의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조선인 노동자, 위안부 전부 거짓말" 등 발언에 대해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일본군과 일본 정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자행한 반인도적 범죄라는 것은 구 일본군 문서와 연합군 문서, 구 일본군 병사들과 피해자들 증언에 의해 입증된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일부 오류를 문제삼아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진실'이 아니라 본인이 '믿고싶은 것'을 얘기하며 피해자들을 모욕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면 강제로 물러나게 하는 수 밖에 없다"며 연세대 당국에 류 교수 파면을 촉구했다. 


한편 류 교수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발언 본질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으며, 강의 내용이 녹취돼 언론에 전달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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