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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는 것도 한계치에 달한 듯”...단식 17일째
  • 안준모 기자
  • 등록 2019-10-01 14: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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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력적 한계 인정...“오는 3일 광화문 집회까지는 견디겠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17일째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안준모 기자)조국 법무부장관의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17일째 이어가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오는 3일 광화문 집회까지는 견디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날 병원 진찰을 극구 거부하면서도 끌려가다 시피 병원으로 이송된 이 의원은 3시간여 만에 국회로 돌아와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제 제가 단식으로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치에 달한 듯하다”면서도 “어떻게든 오는 3일 광화문 집회까지 견딜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15일 ‘조국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걸고 단식을 시작했다”며 “제 몸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위선자 조국을 규탄하고, 국민과 함께 이 오만한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겠다는 결기 하나로 단식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아직도 조국은 사퇴는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고, 대통령은 조국을 감싸며 오히려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며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끝까지 국민을 무시하고, 친문의 보스로 행동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월 3일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과 함께 외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이 의원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열흘 이상 버티기 힘드리라 생각해 설득해서 병원에 모시려고 했는데 본인이 '조국이 안 내려갔는데 제가 어떻게 내려가냐'고 하더라”며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가슴이 찢어질 듯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간으로서 거의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며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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