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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태풍 '미탁' 피해 대비해 대응 단계 '주의'서 '경계' 상향
  • 김원영 기자
  • 등록 2019-10-02 1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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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 1단계서 2단계 격상, 풍수해 위기 경보

행정안전부가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가 태풍 미탁 북상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일 행안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 합동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날 오전 9시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 풍수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태풍 미탁의 예상 진로, 영향 범위, 특성 등 기상 전망을 점검하고, 과거 유사 태풍으로 인한 피해 사례와 유형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의 중점 대처 사항 등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우선 강풍이 불 때는 지붕을 보수하거나 담벼락 근처에 가지 말고 실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토록 했다.


또한, 집중호우에 따른 주택 밀집지역의 축대 옹벽 붕괴, 저지대 도시 침수, 산사태, 노후 저수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 및 한발 빠른 주민 사전 대피를 강조하면서,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 펌프장은 즉시 가동 태세로 유지하고 둔치 주차장과 지하 차도 등에 주차된 차량의 사전 대피 및 출입 통제도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 밖에도, 농어민 생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기 수확 등 농작물 피해 저감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수산 증 양식 시설의 안전 조치와 정전으로 수산 생물이 질식사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비상발전 설비도 갖추도록 했다.


진영 장관은 "올해는 60년 만에 7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9월 이후 3개의 태풍이 발생한 만큼 잦은 호우에 따른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면서 "지난 태풍 '링링'과 '타파'의 경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상기해 강풍과 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주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에 사고 위험이 없는지 살펴보고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며 강풍으로 낙하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개인의 안전에도 신경 써 주실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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