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7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19개 시군 37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도내 돼지관련 축산차량의 경유를 당부했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관리지역에 지정, 김포, 파주, 연천 등에서 돼지 수매가 진행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가 취해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을 말한다.
7일 기준 경기도 주요 도로에는 김포, 동두천, 가평 등 총 19개 시군에 37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24시간 운영 중에 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축산농가 자체에서도 주변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적극적인 차단방역 조치에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김포, 파주, 연천을 핵심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돼지 이동통제, 가축분뇨반출금지, 사료 환적장 설치, 지정도축장 운영 등 보다 강력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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