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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관광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 11만에 개통
  • 안준모 기자
  • 등록 2019-10-08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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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역 출발 4개역 6.1km 운행...약 35분 소요

혈세 낭비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인천 월미바다열차가 8일 운행을 시작했다. 2008년 7월 '월미은하레일'로 첫 삽을 뜬지 11년여 만이다. (사진 = 인천교통공사 제공) 혈세 낭비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인천 월미바다열차가 8일 운행을 시작했다. 2008년 7월 '월미은하레일'로 첫 삽을 뜬지 11년여 만이다. 고장이 원인인 만큼 인천시의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날 개통한 월미바다열차 정원은 46명이다.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역 6.1km를 시속 14.4km로 약 35분간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8천 원, 청소년·노인 6천 원, 어린이 5천 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를 찾는 시민들이 오색의 월미공원 가을단풍과 함께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담아기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시 원도심의 관광 명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월미바다열차 개통과 관련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안전을 위한 시민모니터링 운영과 운영 적자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수차례 사고가 발생한 거제 관광모노레일 차량 제작과 레일을 시공한 업체가 월미바다열차 사업에도 참여했다”며 “안전문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민모니터링단 운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1천500명이 8천 원을 내고 이용할 시민들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라며 “결국 운영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세금으로 계속 보존해주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자구책 마련을 주문했다.

 

앞서 월미은하레일은 2009년 시운전 기간 각종 결함에 따른 사고가 발생해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2016년 역사와 교각만 남기고 차량과 선로는 폐기됐다.

 

이후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2017년 183억 원을 투입해 안전성을 보강하고 재운행을 결정했다.

 

기존의 월미은하레일 사업비는 건설비 853억 원과 금융비용 등 총 1천억 원에 달해 지방자치단체 혈세 낭비의 대표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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