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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화상입는 청딱지개미반날개, 전국서 발견 신고 속출
  • 김원영 기자
  • 등록 2019-10-08 1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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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닿기만 해도 화상 입은 듯한 통증·염증 발생

일명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돼 보건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닿기만 해도 화상 입은 듯한 통증을 일으키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전국 곳곳에서 발견돼 보건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사진=통영시 보건소 제공)

청딱지개미반날개는 개미와 비슷하게 생긴 6~8mm 크기의 곤충이다. '페데린'이란 독성 물질을 분비, 피부에 닿거나 물리면 화상 입은 것과 같은 통증과 염증이 생겨 '화상벌레'라고도 불린다.


이 벌레는 지난 1일 전북 완주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발견된 후, 전북 군산, 경남 통영과 진주, 울산 등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 각 지역 보건소들은 각급 학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


보건 당국은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자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게시판에 주의사항을 게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딱지개미반날개에 물렸을 경우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재빨리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야 하며, 심할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상처는 항히스타민제 및 연고 등으로 치료 가능하며, 냉습포 등도 효과가 있다.


습한 지역에 서식하며 강한 빛에 유인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가정용 뿌리는 살충제로 제거할 수 있으며, 자극적 냄새를 이용한 끈끈이 유인트랩 등으로도 방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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