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국 “검찰개혁 시민마음 함께하겠다”...장관직 전격 사퇴
  • 안준모 기자
  • 등록 2019-10-14 15:29:59

기사수정
  • 검찰개혁 2차 브리핑 3시간 후 입장 표명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허허벌판에서도 검찰개혁의 목표를 잊지 않고 시민들의 마음과 함께 하겠다:며 전격 사퇴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장관 임명 35일 만이다. (사진 = 경인포스트 DB)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허허벌판에서도 검찰개혁의 목표를 잊지 않고 시민들의 마음과 함께 하겠다”며 전격 사퇴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장관 임명 35일 만이다.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직 인사에서 "저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 취임 한 달을 맞아 11가지 '신속추진 검찰개혁 과제'를 발표하고 행정부 차원의 법령 제·개정 작업도 본격화 된 것을 지적하고 "검찰개혁 제도화가 궤도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 이제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무리를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퇴 이유로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 저보다 더 다치고 상처 입은 가족들을 더 이상 알아서 각자 견디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딛고, 검찰개혁의 성공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국 장관이 사퇴를 청와대와 민주당과 협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그의 가족에 대한 수사가 현 정부에 부담을 준다는 것을 인지한 것만은 확실하다는 것이 사직인사를 통해 드러났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023 새만금 잼버리 기간 중 ‘한국관’ 등 K-컬처, K-관광 체험 공간 운영
  •  기사 이미지 윤석열 대통령,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
  •  기사 이미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명, 국민 제안 받는다
정부24
대한민국정부_대표블로그
유니세프_리뉴얼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