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마스크팩 제조공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인천 남동공단 내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2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인천 남동공단 내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21일 화재가 발생해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 50분 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났다. 불은 공장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건물 2층 마스크팩 제조공장과 1층 자동차 부품 공장이 전소했으며 인근 송풍기 공장으로도 불이 옮겨붙었다.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았고, 공장 근로자 60여명이 긴급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는 소방관 106명과 펌프차, 화학 소방차 2대 등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이날 오후 1시 35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앞서 소방본부는 오후 12시 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 후 3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12시 49분쯤엔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공장 자체 안전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근로자 6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라며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이 난 공장 건물은 1층과 2층을 각각 다른 업체가 쓰는 형태로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2층 마스크 제조 공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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