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발견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검출

ASF 확진 멧돼지 폐사체 총 12구로 늘어나…민통선 내에서 발견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사진 = 경인포스트DB)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2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경 한 군인이 민통선 보급로 옆 배수로에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했다.

해가 지면서 어두워져 현장접근이 어려워진 탓에 당일은 방역 조치만 우선 실시했고, 다음날인 20일 시료를 채취한 뒤 폐사체를 매몰하고, 주변 방역작업을 마쳤다.

시료를 받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밤 11시 30분경 ASF를 확진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멧돼지 폐사체는 총 12구째가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발견된 지점은 지난 10월 12일과 16일 확진된 바 있는 진현리와 죽대리 중간위치로, 감염지역 차단용 전기울타리 내 속하는 지역”이라며 “추가적인 전기울타리 설치는 없을 예정이고, 군 부대와 협력해 철원 일대의 멧돼지 폐사체를 신속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발견된 지점은 지난 10월 12일과 10월 16일 각각 확진된 진현리와 죽대리 중간 쯤에 위치하며, 기존에 설치된 감염지역 차단용 전기울타리 내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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