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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 성희롱·성차별 막말’ 인천대 교수 A씨, 공개 사과
  • 이재민 기자
  • 등록 2019-10-22 11: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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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아가 자라면 남자는 삐끼·여자는 창녀’ 등 부적절 발언 논란

강의 중 성희롱, 성차별적 막말을 한 인천대 교수 A씨가 대자보 형식의 사과문을 게시했다.(사진 = 인천대학교 제공)

강의 중 성희롱, 성차별적 막말을 한 인천대 교수 A씨가 대자보 형식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21일 인천대 사회과학대학 소속 교수 A씨는 대학본부와 사회과학대학 건물 전반에 걸쳐 공개사과문 부착했다.

 

인천대 총학생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인천대 A교수 사건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A교수는 “여자들은 취집(취직+시집)만 잘하면되지, 학업은 중요하지 않다”, “여자가 40이 넘으면 여자가 아니야, 갱년기 넘은게 여자냐?”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또한 그는 “부모 없는 고아가 자라면 남자는 삐끼가 되고, 여자는 창녀가 된다. 부모가 너를 낳고 돈을 쓴게 아깝다” 등 비하하고 부모를 모욕하는 발언도 했으며, 시험 도중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에게 폭행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인천대 A교수 사건 대책위원회’는 학교 측에 A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지난 14일부터 A씨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과문에는 ‘제가 했던 여러 가지 부적절한 말들과 행동으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학생들에게 통렬한 사과와 용서를 빈다’며 ‘저로 인해 벌어진 불미스런 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태를 접하며 오로지 참회하는 마음 뿐 이며 상황을 모면하거나 회피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떠한 심판도 겸허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며 ‘평생 이 송구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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