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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전국 지자체·공공기관 합동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김원영 기자
  • 등록 2019-10-28 09: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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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스스로 재난 상황 대비할 수 있도록 민간시설 초기대응·대피 훈련 확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적으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난대비 역량을 점검해 보는 범국가적인 재난대응 훈련이다.


15년째를 맞은 올해는 30개 중앙부처, 245개 지방자치단체(제주‧서귀포 포함), 430개 공공기관‧단체 등 모두 705개 기관에서 참여하며 총 1,124회(현장훈련 613회, 토론훈련 511회)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우선 국민 스스로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민간시설에 대한 초기대응과 대피훈련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종합병원, 대형마트, 여객선 등 지진이나 화재발생 시 피해가 클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초기대응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전국 어린이집 등 안전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과 스프링클러 미설치 고시원 등 화재에 취약한 건물에 대한 대피훈련도 확대한다.


또한, 국민 스스로 위급 상황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숙지해 대피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 훈련도 확대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은 의무적으로 참여하며, 시‧군‧구별로 민간 다중이용시설이나 지진 취약시설 1개소 이상을 선정해 시범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30일에는 전국적으로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훈련 당일 재난위험경보(사이렌 및 음성안내)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안내한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훈련관계자, 재난안전 분야 전공 대학원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안전한국훈련 체험단이 훈련에 참가해 현장학습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에만 의존하는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재난 시 실제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해 불시 훈련도 확대했다. 훈련 첫 날인 28일에는 297개 기관에서 11만 9천여 명이 참여하는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하며, 유관기관 합동 토론 훈련에서는 민간훈련 평가위원이 돌발 상황을 가정한 불시 메시지를 부여해 기관별 조치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총 205개 기관에서 불시 화재대피훈련을 진행하며,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훈련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유형의 재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과 발생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신종 재난훈련에 대해서도 훈련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환경부는 민간 기업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대규모 인적 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30일엔 산업통상자원부가 유류 누출로 인한 화재‧폭발 및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31일 문화재청과 지자체는 산불로 인한 문화재와 인근 주민 대피훈련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훈련 기간 중 민간 전문가 중심의 중앙평가단을 구성, 각 기관들의 훈련실태를 평가할 예정이다. 우수 기관과 개인에게는 포상과 재정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훈련결과가 미흡한 기관은 내년 상반기 중 역량교육과 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 재난 사례를 교훈삼아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반복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직장과 학교 등에서 실시되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28일부터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이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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