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0년도 본예산 16조4천647억 편성

지난해보다 1조470억 증가...현장 필요 사업 중심으로 재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조 470억 원이 증가한 16조4천647억 원의 ‘2020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사진 = 경인포스트 DB)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조470억 원이 증가한 16조4천647억 원 규모의 ‘2020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안)은 총 16조4천647억 원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 12조7천351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441억 원, 기타 이전수입·자체 수입 등이 포함됐다.

주요 편성 내역은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등이다.

2020년 고교 무상교육 예산은 고등학교 2·3학년까지 확대돼 무상교육비 3천860억 원 가운데 공립 수업료 감면분 2천231억 원을 제외한 총 1천629억 원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 총 2조7천729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예산 2천714억 원(체육관 150개 건립) ▲개발지역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신·증설비 8천억 원 ▲급식기구·시설 확충 1천243억 원 ▲학교공간혁신 274억 원 ▲학교안전·시설환경 개선 3천209억 원 등이다.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예산은 총 1천89억 원으로 사립유치원 교원 기본급 인상분 654억 원, 누리과정 예산 1조345억 원 등이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583억 원과 방과후 돌봄운영사업 1천44억 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본예산은 본청 사업을 최소화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통합·축소하는 등 학교 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했다”라며 “법적·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영해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재정 운영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