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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활개'...사계절 중 절반 검출
  • 안준모 기자
  • 등록 2019-11-13 16: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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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집, 학교, 유치원 등 집단식중독 원인 70%

 경기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건수. 2019년 10월말 기준. (사진 = 경기도 제공)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 바이러스의 본격적인 유행시기를 맞아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인 11월부터 1월까지 총 591건이 검출됐다. 이는 전체 검출건수 1천233건의 48.3%에 달한다.

 

월별 검출건수는 12월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 177건, 11월 128건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는 오는 10월까지 도내 어린이집, 학교, 유치원 등에서 발생한 총 43건의 식중독 발생원인의 70% 이상(32건)을 차지할 만큼 식중독의 주요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10개 정도 소량의 바이러스도 식중독을 일으킬 만큼 감염성이 높으며, 감염 후 24~48시간이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품과 환자는 물론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서도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등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먹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노로 바이러스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며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 근무하는 조리종사자들의 경우, 더욱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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