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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40대 노동자 사망...노조, "스트레스 때문"
  • 김인호 기자
  • 등록 2019-12-02 1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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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무 도중 구토·가슴 통증 호소해 휴식 중 쓰러진 채 발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이승한 기자)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4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갑자기 쓰러져 사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께 부평공장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47)가 도장부 사무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는 근무 도중 구토를 하고 가슴 통증을 호소해 도장부 사무실에서 휴식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료 직원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는 A씨가 순환 무급휴직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부평2공장 근무제가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됨에 따라 최근까지 직장 동료들과 돌아가면서 휴직을 해왔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순환 무급휴직으로 A씨는 불규칙한 생활, 경제적 부담, 항시적인 해고 위협에 노출돼 왔다"면서 "아파도 출근해서 일하고 휴일에도 쉴 수 없는 근무 조건에 놓여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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