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죽전도서관에 낡은 책 1천여권을 쌓아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죽전도서관 1층 로비에 높이 2.5m, 지름 1.5m인 책트리가 세워졌다.
이 트리는 도서관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직접 한 권씩 책을 쌓고 죽전도서관 특화 장서인 외국어도서로 표면을 장식해 만들어 졌다.
지역 주민의 관심을 끌면서 죽전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트리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산타모자도 비치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보거나 빌릴 때만 찾는 도서관을 넘어서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여유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즐기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13일 ‘신데렐라와 크리스마스’ 영어뮤지컬 공연과 20일 나만의 독서달력 만들기 등 문화행사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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