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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초이산업단지 레미콘업체, 골재파쇄기 설치 '꼼수' 논란
  • 김인호 기자
  • 등록 2019-12-09 17: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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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지역 업체 제휴 통해 허가 요구...사측 "기술 자문 구한 것" 해명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주민들이 지역 레미콘 업체의 골재파쇄기 설치 추진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 (사진=이승한 기자)

경기도 하남시 초이산업단지 입주한 레미콘 업체가 시에 일명 '크라샤'라고 불리는 골재파쇄기 설치 허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남양주 소재 한 레미콘 업체가 초이산업단지 입주 업체인 우림콘크리트공업 부지를 임대해 하남시에 골재채취업 등록을 추진 중이다.


초이산업단지는 미사지구 개발에 따른 이주대책으로 조성된 산업단지다. 미사지구 개발 당시 영업 중이던 업종에 한해 사업할 수 있으며, 도시형 공장(밀폐시설)으로만 공장을 운영해야 하고 부지를 타인에게 공급하는 것도 못하도록 돼있다.


그런데, 우림콘크리트공업이 타지역 업체 명의를 빌려 하남시와 골재파쇄기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교통 대란 등 이유로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가뜩이나 소음과 비산먼지, 대형 트럭과 레미콘 차량 통행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데, 파쇄기가 추가 설치되면 불편이 가중될 거라는 이유다.


초이동 주민들은 김상호 하남시장에게 해당 업체의 골재채취업 등록 및 파쇄기 설치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초이산업단지 앞 도로에 현수막을 붙이는 등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우림콘크리트공업 측은 명의를 빌린 것이 아니라 해당 업체에 기술적 자문을 구하는 것일 뿐이며, 허가 여부는 시가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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