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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유기견 임시보호제 참여 가정 모집
  • 김인호 기자
  • 등록 2019-12-10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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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 앞둔 유기견 일반 가정서 일정 기간 임시 보호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유기견 임시보호제 참여 가정을 모집한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올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유기견 '임시보호제'에 참여할 가정을 모집한다.


'임시보호제'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의 복지, 사회성 증진, 질병 예방 등을 위해 일반 가정에서 일정 기간 임시로 보호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내 유기견보호시설에서 10일간의 보호 기간이 경과한 유기견 중 사회성이 좋은 개들을 선발해 장애인 도우미견, 동물매개활동견, 반려견으로 훈련·분양하고 있다.


선발된 모든 개들은 건강검진 등 기초 진료 및 약 3주간의 훈련 후 가정에 무료로 입양되고 있으며, 입양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은 약 2~3개월이다.


그러나 장기간 보호시설에만 있는 견종들의 경우, 운동 부족 및 사회성 부족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보일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유기견이 수시로 드나드는 보호시설 특성상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개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센터는 유기견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센터 훈련을 마친 반려견들을 일정 기간 임시 보호 가정에서 지내도록 하는 '임시보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임시보호제 참여 가정에는 사료와 관련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센터 소속 수의사 및 훈련사를 통한 건강 및 훈련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보호 기간은 최대 2개월이며, 희망 시 입양도 가능하다.


도는 우선 센터를 통해 시범적으로 임시보호제를 운영, 보완점을 발굴·개선한 뒤 내년부터 이 사업을 시군 직영 유기동물 보호소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계웅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평소 반려견을 기르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 돼 시도해 보지 못했던 가정들도 부담 없이 동물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시보호제를 통해 봉사와 생명 보호의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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