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 7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등 110여 명이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이번 화재는 공장 내부에 화학물질이 쌓여 있던 탓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 합성반응실에서 화학물질 반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은 화재 진화 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큰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지만 완전히 진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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