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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연락소 인천 송도 유치...제25차 COP25 폐막
  • 안준모 기자
  • 등록 2019-12-16 14: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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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보통부·UNEP·CTCN 합의...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 이행 담당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0일(현지시간) 열린 제25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5. (사진 = 인천시)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종료일인 13일(현지시간)을 이틀 넘긴 15일 폐막했다. 

 

인천시는 이번 총회에 참석해(12월 13일 “도시와 지자체는 온실가스 감축의 독보적 실천주체” 보도) 온실가스 감축에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역설하며 국제적 공감대를 확인했다.

 

또 인천시는 내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UNEP·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와 다자협의를 통해 기후변화협약 기술메커니즘의 이행을 담당하는 CTCN 최초의 연락사무소를 송도에 유치할 것을 합의했다. 

 

COP25에는 196개 당사국 정부대표단을 포함해 산업계, 시민단체, 연구기관 등에서 2만여 명이, 우리나라에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리 대표단은 협상에의 적극적 참여 뿐만 아니라 대표단의 정부 및 민간 전문가 4명이 각종 위원회와 의장직 직위에 진출하고, 주요 사무소를 한국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대사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행부속기구의 부의장으로, 숙명여대 유승직 교수가 당사국들의 파리협정 이행 점검을 위해 신설된 ‘파리협정 이행준수 위원회’의 초대 위원으로, 기획재정부 이종훈 녹색기후기획과장이 개도국의 적응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적응기금의 이사진으로 선출되고, 녹색기술센터 강수일 부장이 기후변화협약 기술집행위원회 위원직 연임이 확정돼 향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논의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당사국총회의 최대 목표는 탄소시장 지침을 타결해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17개 이행규칙을 완성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거래금액 일부의 개도국 지원 사용 ▲2020년 이전 발행된 감축분(주로 CDM) 인정 ▲온실가스 감축분 거래 시 이중사용 방지 등 여러 쟁점에 대해 개도국-선진국, 또는 잠정 감축분 판매국-구매국 간 이견을 보이면서 내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또 중국 등 주요 개도국은 파리협정 체제로의 전환에 앞서 기존 교토체제에 의한 선진국들의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재원 1천억 달러 지원 계획’과 관련해 향후 2년 동안 라운드 테이블 개최 등을 통해 2020년 이전까지(pre-2020) 공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주요 의제였던 투명성, 국가감축목표(NDC) 공통이행 기간 등 파리협정에 대한 주요 사항은 다음 회의로 넘겨졌다. 

 

다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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