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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유기견 327마리 입양 성사
  • 김인호 기자
  • 등록 2019-12-24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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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동물 인식 개선, 입양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올해 327마리 유기견을 입양시켰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올 한해 전년 대비 12% 늘어난 327마리 유기견을 입양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가 직영하는 도우미견·반려견 훈련 및 입양 전문기관이다. 지난 2013년 3월 화성시 마도면에 문을 열었으며, 110마리를 한꺼번에 보호할 수 있는 위생적인 견사를 비롯해 동물병원, 격리실, 훈련실, 미용실, 넓은 야외 운동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3년 12두에 그쳤던 입양 마리 수는 반려동물인들 사이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증가해 2016년 195마리, 2017년 233마리, 2018년 292마리를 입양, 현재까지 총 1,298마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12월 22일 기준).


센터는 도내 시군 위탁유기동물보호소에서 10일간의 보호기간이 경과해 안락사 대상이 된 유기견 중 자질이 우수한 5세 이하의 소형견을 품종을 가리지 않고 선발해 건강관리 및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반려견은 물론, 청각장애인보조견, 동물매개활동견 등으로 훈련시켜 필요로 하는 가정에 무료로 입양한다.


특히,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하도록 3명의 수의사가 건강검진, 질병치료, 예방접종 및 중성화수술을, 4명의 훈련사 및 1명의 애견 미용사가 기본 예절교육, 배변훈련 및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연간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센터를 방문해 강아지들과 산책, 놀아주기 등을 실시, 사람과의 친화성을 높이고 사회성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입양가정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최근에는 입양을 결정하기 전 최대 2주간의 사전 친화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임시보호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입양된 반려견이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가족들과 지내는데 문제가 없을 경우 입양을 확정해 준다. 


입양 후에도 건강, 훈련, 사양관리에 대한 상담을 수시로 지원하고, 매월 1회 이상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입양가족들의 소통의 장인 '홈커밍데이'를 매년 1회씩 열어왔다.


이계웅 동물보호과장은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버려진 동물에게 새 생명을 주고 반려동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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