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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앞 '사랑의 온도탑', 한 달 지났지만 아직 '34도'
  • 김인호 기자
  • 등록 2019-12-24 1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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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금 횡령 등 사건 발생하며 기부 참여 위축

경기도청 앞 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저조한 참여 속에 낮은 온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인호 기자)

경기도청 앞 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 도청오거리에서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했다.


이번 캠페인은 322억9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내년 1월 31일까지 약 두 달 반 정도 진행된다. 목표액의 1%인 3억2,000여 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오르는 방식이다.


하지만, 설치 한 달 조금 넘은 12월 24일 기준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35도를 채 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속도라면 마감까지 목표액 도달은 어려운 상황이다.


기부 참여자 감소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은 이미 2년 연속 목표 달성에 실패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 침체와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새희망씨앗' 회장의 불우아동 기부금 횡령 사건, '어금니 아빠' 기부금 사기 등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기부금이 제대로 사용될지 여부를 믿을 수 없다는 여론이 늘게 된 것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소액 기부가 줄어들어 올해 목표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나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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