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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저탄소・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난다
  • 안준모 기자
  • 등록 2019-12-26 15: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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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 에너지원 다변화와 도입량 대폭 확대

제2교통센터 단기주차장 태양광 조감도. (사진 =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대용량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제4활주로 신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약 4조8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인천공항은 우선 1만370kW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1천300kW 규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도입량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 부지(축구장 14개 크기)가 소요되는 태양광발전설비는 신설되는 주차빌딩 등 건축물 옥상에 8천kW를 설치해 소요 부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해 여객편의를 도모하고 투자비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4시간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는 공항 주요시설의 예비전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는 여객터미널에 공급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한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6G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제2여객터미널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2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6억 원의 전기요금과 온실가스 1만2천tCO2를 저감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친환경 차량의 확대 보급에 대비해 전기자동차 고속충전설비 130여 대를 신설하고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차량을 이용하는 여객이 불편 없도록 하고 미세먼지 감축에도 앞장선다.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은 “4단계 건설사업에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친환경 Green Airport를 구현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에는 인천공항 전체 에너지 사용량(연간 835GWh)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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