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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대 민간 체육회장 선출 임박… '기대' 반 '우려' 반
  • 안준모 기자
  • 등록 2020-01-02 1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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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적 중립성 확보 인천 체육계 촉각

인천시체육회. (사진 = 안준모 기자)

오는 8일 인천시 초대 민간 체육회장이 선출된다.


정치적 중립성 확보라는 대의명제 이면에 비인기종목 홀대 등 부작용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이번 선거 결과에 인천지역 체육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 체육회장 선거를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초대' 민간 체육회장을 뽑는 자리다.


이전까지는 시장, 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당연직으로 체육회장을 맡아왔다.


지난 2018년 12월 27일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체육단체장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민간 체육회장 선출이 가능케 됐다.


인천시의 경우 이규생 전 시 체육회 사무처장, 강인덕 전 시 체육회 회장직무대행, 김용모 전 시 바둑협회장이 초대 민간 체육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시 체육회장 후보자 공약발표회에서 이규생 후보는 ▲인천체육회관 마련 ▲체육 재정안정화 및 자체 재원마련 기반 조성 ▲인천시민스포츠단 창설 ▲실업팀 창단 ▲서비스 중심 사무처 조직개편 ▲인천체육인 업-업 프로젝트 추진 ▲스포츠 정의센터 신설 ▲인천체육인 스포츠 안전공제 가입 ▲인천체육인 화합 운동회 개최 ▲모두 하나 인천리그 활성화 ▲회원 종목단체 균등 지원 및 인센티브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인덕 후보 역시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및 동호인 조직 활성화 ▲인천체육 육성 및 진흥 ▲평생스포츠 활동 지원 ▲취약계층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 스포츠 홍보 활성화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 기반 강화 ▲선수 훈련환경 개선 ▲국제스포츠 교류 강화 ▲체육단체 조직운영 선진화 ▲스포츠 공정성 제고 ▲체육인 일자리·교육·복지 강화를 다짐했다.


김용모 후보는 ▲경영진단을 통한 체육행정 혁신 로드맵 추진 ▲인터넷·유튜브·모바일을 통한 생중계 채널 시스템 구축 ▲전문체육인의 체계적 육성 및 실업팀 창단 적극 추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 추진 ▲'공부하는 학생, 운동하는 학생' 학교체육 지원정책 추진 ▲글로벌 스포츠 교류 활성화 ▲체육회관 건립 및 운영 ▲'원 스트라이크 아웃' 통한 클린 스포츠계 조성을 약속했다.


인천지역 체육계는 이번 민간 체육회장 선출이 기존 정치세력에 구속될 수밖에 없었던 체육회가 민간영역에 이관되면서 지역 체육인 중심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재원 확보, 체육시설 사용 등에 있어 비인기종목에 대한 차별, 나아가 이에 따른 종목 축소 또는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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