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폐사체는 전날 장남면 반정리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견됐다.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진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에서 총 28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74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는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군과 협력해 이 지역에서의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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