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정부의 세 번째 전세기를 타고 들어온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0여명이 이천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경찰버스는 오전 10시 45분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은 이 곳에서 14일 간 격리 생활을 한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천으로 이동해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자리에서 이 지사는 “경기도 입장에서 불안한 것은 사실이고, 경기도로 안 들어오면 좋겠다는 게 당연한 심리이긴 하다”며 “이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경기도, 나아가 국민 전체를 위해 각별하게 희생하고 헌신해줬다. 국민들도 이천 시민들의 배려에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3차 전세기에는 약 170여 명이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선별 과정에서 직계가족이 아닌 친인척이 탑승하거나 가족관계를 증명하지 못한 인원은 탑승하지 못해 약 140여명만 탑승했다. 이중 중국 국적자는 60명이다.
또한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 인근에 마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5명이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1명은 중국에서 탑승 중 증세를 보였고, 나머지 4명은 검역 과정에서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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