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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인천 민주당 압승…13석 중 11석 석권
  • 김규진 기자
  • 등록 2020-04-16 1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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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민경욱·이정미 꺾은 정일영 '파란'

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남동구갑에 출마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6일 오전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맹성규 캠프 제공) 

21대 총선에서 인천 선거구 13곳 선거구 중 중구강화옹진과 동구미추홀을 2개를 제외한 11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선거구 별로 보면 민주당 강세 지역인 계양구와 부평구 등 '인천 북부 벨트'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4개 의석 모두를 싹쓸이했다. 계양갑 유동수, 계양을 송영길, 부평갑 이성만, 부평을 홍영표 후보는 통합당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중 접전이 예상됐던 부평갑 민주당 이성만 후보와 통합당 정유섭 후보는 각각 56.68%, 41.82%를 득표해 10%이상 큰 표 차이로 이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이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패했던 정유섭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4년 전의 패배를 그대로 되돌려줬다. 부평갑은 ‘민주당 대 통합당’이 맞붙은 지난 6번의 총선에서 각각 3번씩 승리를 나눠가졌다. 민주당이 16·17·19대에서 승리했고, 통합당은 15·18·20대에서 이겨 양당 모두 3승3패를 기록했다. 이 당선인의 이번 승리로 양당간 대결도 민주당이 4승3패로 앞서게 됐다.

 

인천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로 주목된 인천연수을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출신의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현역인 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를 꺾고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개표결과 정 후보가 52,806표를 얻어 49,913표를 얻은 민 후보를 2,800여 표 차이로 이겨 승리했다. 투표 직전 벌인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정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개표 결과 이와 반대로 나왔다.

 

정 후보는 선거 초반 재선을 노리던 민 후보와 정의당 당대표를 지낸 이 후보 모두 인지도 면에서 밀려 고전했다. 그러나 이 후보와의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진보 진영 표가 분산돼 민 후보가 낙승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민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는 진보 유권자들 사이에서 표심이 증폭하면서 정 후보로 표가 몰렸다.

 

연수을에 이어 가장 크게 주목받았던 선거구는 단연 인천 정치1번지 남동갑 선거구였다. 남동갑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맹성규 후보와 전직 인천시장으로 정계 복귀를 노리는 통합당 유정복 후보가 맞붙었다. 

 

당초 유 후보의 인천 내 정치적 입지를 놓고 볼 때 맹 후보와 붙어볼 만하다고 여겼지만 개표결과 10%이상 득표수 차이로 맹 후보가 유 후보를 압도했다. 민주당 맹 후보가 72,773표(54.38%)를 얻은 반면 통합당 유 후보는 59,466표(44.44%)를 얻어 큰 표 차이로 맹 후보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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