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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서진아트큐브 문을 열다.‘유토피아의 초상 The Picture of Utopia’
  • 안준모 기자
  • 등록 2020-06-11 16: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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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뱃길과 주변 신도시 개발의 흔적이 남은 사진작품을 통해 우리가 바라던 나, 자신의 유토피아를 찾아 나선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2020년 정서진아트큐브 기획전시Ⅰ‘유토피아의 초상 The Picture of Utopia’ 개최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정서진아트큐브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는 아라뱃길과 주변 신도시의 개발의 흔적이 남은 지정학적 사진을 선보여온 박부곤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꿈꿔오는 유토피아의 민낯, 유토피아의 초상화를 전시하려한다.

‘유토피아의 초상 The Picture of Utopia’은 2020년 정서진아트큐브의 연간운영 방향인 “생태와 도시, 자연과 인간을 예술로 잇는 정서진아트큐브”를 담은 첫 기획전시이다.

정서진 아트큐브가 위치한 곳은 인천광역시 서구의 매립지 인근이자 아라뱃길이 시작되는 초입이다.

이곳은 지난 날 사람들이 유토피아를 지향해 진행해온 가공과 개발의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땅이기도 하다.

땅은 그 물리적 흔적과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일종의 초상으로 우리 곁에 있다.

우리가 염원하던 유토피아가 생성되고 파괴는 과정을 박부곤의 작품을 통해 바라보고자 한다.

박부곤 작가는 어두운 밤 개발 현장을 손전등을 들고 걷는다.

장시간 노출시켜 놓은 카메라는 박부곤 작가가 걸어가는 땅 위의 움직임을 빛으로 기록한다.

그 빛은 어둠속에서 보이지 않았던 땅의 표면과 박부곤 작가가 걸으며 사유하는 시간을 시각화하기도 한다.

인간은 유토피아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과정을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잊혀져버릴 땅의 원형을 박부곤 작가만의 실험적인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우리는 박부곤 작가의 작품을 통해 소멸된 유토피아를 되새기고 새로운 유토피아를 다시 꿈꾸게 될 것이다.

누구나 상시 참여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유토피아의 조각찾기’을 통해 우리가 꿈꿔온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고 작품 속에서 그 유토피아의 조각을 찾아 감상을 기록해보는 워크시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전인 특색에 맞게 제작된 카메라 형태의 워크시트로 렌즈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만의 유토피아의 조각을 찾아 기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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