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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다음엔 물 속 유충···인천시 주민들 날벼락
  • 최중현 기자
  • 등록 2020-07-14 14: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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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에 사태파악에 나섰다. (경인포스트 자료사진)지난해 붉은 수돗물이 나와 곤혹을 겪은 인천시가 이번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인천 서구 서구청 홈페이지에는 수돗물 유충 사진과 함께 해결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줄지어 올라오는 상황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구 일대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지난 9일 서구 왕길동에서 첫 신고가 접수된 뒤 원당동 3건, 당하동 6건 등 모두 10건의 유사한 민원이 제기됐다. 

 

서부수도사업소는 10곳 모두 현장 조사를 했으나, 10곳 모두 수질검사 결과는 적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수돗물 속에서 살아있는 유충이 발견됐다. 정수장과 연수·검단배수지 등도 점검했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유충 발생 가구를 중심으로 원인 분석을 위해 시료 채수 분석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여름철 기온 상승 때 물탱크 등 고인 물이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 각 부서 국장단 등은 긴급 회의를 열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들은 현재 유충 발생 가구 계량기에 대해 집중 관찰하고 관계 당국과 함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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