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음식물쓰레기 제로’ 실천 운동…“남은 음식 포장해 가세요”

음식물류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포장용기·봉투 1만 개 지원

인천 서구가 ‘음식물쓰레기 제로화’를 실천하기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포장전용용기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클린 서구, 행복한 서구, 함께하는 서구’를 이루고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서구는 지난 6월 선착순으로 100개 업소에 포장전용용기 및 전용봉투를 100개씩 총 1만 개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인 다량배출사업장은 사업장 규모가 200㎡ 이상인 일반음식점 272개소다.

현재 서구는 다량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적정처리 여부를 관리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포장용기를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발적 참여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업체는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이 남아서 쓰레기가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제공해 드린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남은 음식도 포장해 가는 문화가 생기면 음식점 입장에서도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제로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바꾸기”고 강조하면서 “이번 ‘다량배출사업장 포장전용용기 지원’ 사업으로 주민의 자율적인 환경 의식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