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학제품 공장에서 지난 21일 밤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폭발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8시 51분께 인천 서구 화학제품 생산업체 STK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했다. 과산화수소와 수산화나트륨 혼합물을 탱크로리에 옮기던 중 일어났으며, 이 사고로 지상 2층 규모의 공장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인천소방본부는 22일 새벽 현장을 수색하던 중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근로자 1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현재까지 사고 사상자는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7명 등 9명이다. 이중 경상자 1명은 소방대원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인 21일 오후 9시 1분께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것으로, 이날 사고에는 소방차량 51대, 인력 141명 등을 투입했다.
당국은 9시 38분께에 근로자 8명을 구조 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22일 오전 8시에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폭발 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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