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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수도권, 5~6월보다 더 우려되는 일촉즉발 위기"
  • 배준석 기자
  • 등록 2020-08-13 17: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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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숭례문 인근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경인포스트 자료사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3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여명이나 발생한 것과 관련,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5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환자 폭증과 6월 방문판매와 수도권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 당시보다도 유행 상황이 더욱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단일 감염원으로 인한 연쇄 확산이 아니라 무증상·경증 감염의 조용한 전파가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고 이어져 오다가 교회, 방문판매, 직장, 시장, 학교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다"며 5~6월보다 위기로 여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휴가 기간과 맞물리고 또 연휴 3일 동안 여행과 소모임, 대규모 집회를 통해서 다시 증폭된다면 그때는 정말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주말과 대체공휴일에 전국 각지에서 외부 모임, 대규모든 소모임이든 가리지 않고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또다시 일상의 활동 일부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향조치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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