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쓰나미급 대충격 국면 시작될 것” 코로나 대비태세 강조
  • 김원영 기자
  • 등록 2020-08-20 17:58:10

기사수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쓰나미급 대충격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며 최고수준의 코로나19 대비태세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경인포스트 자료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쓰나미급 대충격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며 최고수준의 코로나19 대비태세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예측을 초월한 급작스러운 감염폭증으로 의료역량 확충에 상당한 제약이 시작됐다”고 우려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8일 지역 거주자와 경기도 방문자에게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경고는 그에 이은 것이다.

 

이 지사는 “확진자들을 증상 및 위험요인에 따라 격리중환자실·일반격리병실·생활치료센터에 입원시켜 치료하고 있지만, 유행이 확산하면 불가피하게 가정대기자가 발생한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은 아직 가정치료를 관리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 봄 대구 경북 지역 유행 확산 시 많은 확진자들이 가정에서 수일을 대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대기 발생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까지 고려해 부족한 의료자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분배되도록 인력과 물자를 확충하고 시스템을 서둘러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연수교육시설이 있는 공공기관·민간기업·단체에 생활치료시설로의 전환을 요청했다. 그는 “아직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민간기업이나 단체는 물론, 심지어 공공기관조차 생활치료시설 전환을 위한 사용협의에 매우 소극적”이라며 “바이러스보다 빠른 대응을 위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의료인의 자원봉사를 호소했다. 그는 “인력부족으로 확보된 생활치료센터나 격리병실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감염자가 가정에 방치될 수 있으므로, 경기도 긴급 민간의료지원단에 의료전문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때 많은 의료전문인력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피해를 최소화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이렇게 의료진의 희생을 추가 요청해야 하는 마음이 무척 무겁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023 새만금 잼버리 기간 중 ‘한국관’ 등 K-컬처, K-관광 체험 공간 운영
  •  기사 이미지 윤석열 대통령,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 참석
  •  기사 이미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명, 국민 제안 받는다
정부24
대한민국정부_대표블로그
유니세프_리뉴얼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