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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여객터미널 이용객 60.5% 감소···"피해 대책 강구해야"
  • 이채빈 기자
  • 등록 2020-10-19 13: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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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발된 무기류 5년 새 10배 증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을 찾아보기 힘들다. (경인포스트 자료사진)인천항 여객터미널 내 이용객이 1년 전보다 60.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항에서 적발된 무기류는 5년 새 10배 증가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만공사별 여객터미널 이용객 현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의 여객터미널 내 이용객은 올해 8월 기준 54만 68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이용객 138만 4316명과 비교해 60.5%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터미널별로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객 감소율이 93.1%, 연안여객터미널의 감소율은 27.0%로 나타났으며, 올해 8월 기준 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의 공실률 37.5%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항만공사는 물론, 여객터미널 내에 입주한 업체들의 피해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항만공사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현황’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적발된 반입금지 위해물품은 총 688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반입금지 물품은 369건의 비문화재 모조품으로 전체 물품의 54%를 차지했으며 외국환 위폐가 89건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 5건에 불과했던 총포, 화약, 도검류 등의 무기류가 지난해에는 51건으로 무려 10배로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항해 중인 선박에서의 납치, 폭파, 총기 난사 등의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반입금지 위해물품 대상을 세분화하는 내용의 ‘국제선박항만보안법’에 따른 고시를 마련하여 올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어 의원은 “수도권의 관문인 인천항 많은 승객들이 입항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구”라면서, “모조품의 원천적 차단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불법무기류 등에 대한 단속으로 선박과 항만 내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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