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장한 인천 소래포구 새우타워를 본 시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인천시는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우타워를 건립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개장 전날인 11일 “소래포구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적절히 어우러져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소래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금만 낭비하고 흉물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새우의 일어선 모습이 흉측하다는 것이다.
정작 개장한 새우타워를 본 인천시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새우타워 건립 기사를 봤을 때 디자인이 혐오스러워 세금 낭비라고 생각했다”며 “막상 와서 보니 오히려 세련됐다”고 밝혔다.
인천 동암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주변에 타워가 없어서 소래포구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없었다”며 “전망대가 생겨 더 좋아졌다”고 했다.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인근 아파트의 한 상인은 새우타워 준공식에서 ‘서민죽이는 역행행정’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자전거를 타고 새우타워를 지나가면서 “세금 낭비”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