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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어원, ‘텔레 케어’는 우리말 ‘원격 돌봄’으로
  • 이지민 기자
  • 등록 2020-12-14 1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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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 케어, 정보 통신 기술 활용해 원거리 노약자의 신체 징후나 일상 활동 점검하며 보살피는 서비스
  • 600명 대상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텔레 케어’를 ‘원격 돌봄’으로 바꾸는 데 96.9% 적절 응답

새말모임(12월 4일~12월 6일) 대체어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텔레 케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원격 돌봄’을 선정했다.

 

‘텔레 케어’는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해 원거리에 있는 노약자의 신체 징후나 일상 활동을 점검하면서 노약자를 보살피는 서비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2월 4일 금요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텔레 케어’의 대체어로 ‘원격 돌봄’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12월 7일 월요일부터 8일 화요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8%가 ‘텔레 케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텔레 케어’를 ‘원격 돌봄’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텔레 케어’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원격 돌봄’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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