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내수촉진 이어달리기’의 피날레마켓으로 진행한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13배 신장된 739억원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소비촉진 행사로 진행한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실적과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켓은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겨냥해 온라인플랫폼 30여개, 전통시장 350개 및 동네슈퍼 2117개,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 3000여개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 할인·판촉 행사로 진행됐다.

비대면·온라인 소비촉진 행사로 ‘가치삽시다’와 민간 플랫폼이 협업한 ‘K-마스 라이브커머스’ 특별 판매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과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등과 연계한 ‘크리스마스 이색 기획전’ 등을 통해 중소․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면서 지난해 54억 6000만원 대비 13배 신장된 총 매출 73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채널별 매출로는 TV홈쇼핑 522억원, 온라인쇼핑몰 185억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21억원, 라이브커머스 11억원 등이며, 최근 비대면․온라인 소비 확대와 국민들의 중소․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착한소비’ 열기 확산이 맞물리면서 대폭적인 매출신장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특히 소방관 기동복을 재활용한 ‘당근복 팔찌’, 브랜드K 제품 ‘쿤달 샴푸’, 당일 도정해서 출고하는 ‘메뚜기쌀’ 등이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인기 제품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얼어붙은 소비여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소상공인의 판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현장 반응이다.

'당근복 팔찌', '쿤달 샴푸', '메뚜기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농산물과 공산품을 산지 직거래와 공동 구매를 통해 할인 판매한 ‘동네슈퍼 공동 할인전’에서는 참여 점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크리스마스 마켓 ‘제로페이’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총 결제 금액이 전주 대비 17.7% 증가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비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 전례없는 코로나19 사태가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면서 국민들의 소상공인 제품 ‘착한소비’ 동참을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 홍보와 캠페인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아역 배우 ‘김준’을 모델로 캐롤송 ‘징글벨’을 개사한 ‘주문벨’ 영상을 따라 올리는 틱톡 ‘산타마스크 챌린지’의 경우, 조회수가 2300만건을 훌쩍 뛰어 넘었다. 특히 소상공인 제품의 비대면·온라인 소비촉진을 위한 바이럴과 TV용 캠페인 영상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수가 67만건에 근접하는 등 '2020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뜨거운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의 온라인 행사와 할인 정보 등의 종합적인 안내를 위한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12만 6000명을 돌파했으며 ‘산타마스크’ 이벤트의 신청자 수가 2만 6000명을 넘어섰다.

또 고통받은 소상공인과 국민에 치유와 위안을 전하기 위해 진행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거리’ 조명경관, ‘몰래산타’, ‘힐링토크온’, ‘소상공인 내일온’ 등이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방문객과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는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참여한 소상공인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 국민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온라인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구독 경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