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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가 `테슬라 모델3`보다 안전하다
  • 이지민 기자
  • 등록 2021-08-18 10: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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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19개 세부시험 점수 1~5등급 환산·평가
  • 현대 아이오닉5 총점 92.1점 1등급, 테슬라 모델3가 총점 83.3점 2등급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2021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이하 안전도평가) 대상 11개 차종 중 1차로 전기차 2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 현대 아이오닉5는 1등급, 테슬라 모델3는 2등급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도평가(KNCAP, Korea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자동차 충돌기준 등 법적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해 제작차량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정부 주도 평가프로그램으로, 현재 EURO NCAP, US NCAP 등 주요국에서 모두 실시 중이다.


안전도평가는 ▲충돌사고 발생 시 얼마나 탑승객을 보호하는지 보는 충돌안전성, ▲외부에 충돌한 보호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 보는 보행자안전성과 함께, ▲비상자동제동,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의 19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평가한다.


2021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평가대상 차종 현대 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3 (자료=국토교통부)이에 현대 아이오닉5는 총점 92.1점을 획득해 1등급으로 평가됐다. ▲충돌안전성은 60점 만점에 59.29점 ▲보행자안전성 20점 만점에 13.64점 ▲사고예방안전성의 경우 20점 만점에 19.17점을 얻었다.


충돌안전성 분야는 충돌 시 승객보호 성능이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었고, 보행자안전성 분야는 머리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15%로 양호한 수준이며,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후측방접근경고장치(RCTA)가 점수가 낮았지만(0.3/2.0점) 그 외에 다양한 첨단장치가 설치돼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테슬라 모델3가 평가받은 2등급은 총점 83.3점에 따른 것으로, 총점은 1등급 수준이나 보행자안전성에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됨에 따라 2등급으로 조정됐다. ▲충돌안전성은 60점 만점에 59.77점, ▲보행자안전성은 20점 만점에 11.68점 ▲사고예방안전성의 경우 20점 만점에 11.89점을 받았다.


이번에 평가한 전기차 2종은 올 7월까지 등록된 전기차 중 누적 등록대수 상위 3개 차종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아직 평가 중인 9개 차종 중에서 우선적으로 평가가 완료되는 2~3개 차종은 10월 중에 2차로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결과와 함께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차종을 `2021 신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친환경차 구매와 자동차의 자율화가 급속히 진전되는 미래차 전환 시기인 만큼 시험항목을 고도화해 새로운 평가 패러다임도 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홈페이지를 통해, PC 및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험영상은 유튜브 KNCAP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1 자동차안전도평가 `현대 아이오닉5` 결과서 (이미지=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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