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20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대상으로 태백산 황선구 작가의 `미지의 겨울왕국` 등 수상작 68점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 `미지의 겨울왕국`은 태백산 내 위치한 함백산 정상의 운무 속에 서리가 덮인 돌탑을 비롯한 풍경을 마치 어느 행성에 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으로, 심사위원 전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대일 작가의 `소병대도와 은하수`가 선정됐다. `소병대도와 은하수`는 한려해상 소병대도의 밤바다와 은하수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국립공원을 담은 한국화`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화 부문에서는 전동민 작가의 `가야산 풍경`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가야산 풍경`은 근경과 원경에 원근감을 주어 구도를 안정감 있게 나타냈고 농담, 점묘법을 통한 수묵산수화의 전형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 작품은 오늘부터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 한해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수상작품을 달력 등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며, 올해 12월부터 전국 서점에서 `제20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품집`도 판매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사진공모전을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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