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한병원협회 박현 전문위원이 간호법 저지를 위한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대한병원협회 박현 전문위원이 간호법 제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의료연대 제공)
이날 1인 시위에 참여한 박 전문위원은 “우리나라의 인구 천명당 임상활동 간호사 수는 OECD의 절반 수준이며, 간호사 면허자의 50%만이 의료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의료기관의 간호사는 만성적으로 부족하고 특히 지방 및 중소병원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간호법 제정으로 인해 지역사회로의 간호사 활동이 증가한다면, 의료기관은 간호사 인력수급 악화로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문위원은 “간호법 제정에 앞서, OECD 평균 수준으로 임상간호사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 양성 및 처우개선 여건이 조성돼야 하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를 포함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제정의 부당함을 국민과 국회에 알리고자 국회 앞 1인 시위, 화요일 단체집회 등 연대행동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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