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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도로망, 택지개발 3박자 척척 … ‘뜨는 도시이천’
  • 김선민 기자 기자
  • 등록 2017-12-08 15: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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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5.4% 경기도 내 4년 연속 1위
민선 6기, 도로 65개 노선 2998억 투자
마장·중리 택지개발, 역세권 개발 박차

최근 이천시가 일자리, 도로망, 택지개발 등 지역발전의 기반이 되는 사업들을 척척 진행시키면서 일명 ‘뜨는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년간 경기도 내 고용률 1위를 차지한 이천시는 지난해 경강`선 전철이 개통되고 이미 4개의 IC를 보유한 상태에서 동이천IC 신설이 추진되는 등 경기 동부권 교통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마장·중리 택지개발에 이어 역세권 개발 사업까지 계획되면서 35만 계획도시 건설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가게 됐다.

이천시는 민선 6기에 들어 눈에 뜨일 정도로 도로망 확충이 많아졌다. 시는 도로망의 조기 구축을 통해 교통혼잡비용을 줄이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2018년까지 도로 65개 노선에 2998억 투자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중부내륙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영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의 4개의 IC가 있다. 지난해 10월 개통된 경강선 복선 전철에 이어 성남~장호원 간 3번 국도 전용도로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말 그대로 사통팔달의 살기 좋은 도시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조병돈 시장은 그동안 주민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계된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불편을 겪는 시도,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의 확· 포장 등의 도로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했는데 올해 신규 노선 사업으로 선정된 35개 노선은 14개 읍· 면· 동 기관, 사회 단체장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지역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사업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이천시는 민선 6기에만 준공된 5개 노선을 포함해 금년 말까지 도자 예술촌 진입도로, 현방~우곡, 동산 1리, 수하~도암, 총곡리, 송계리 등 15개 노선 등을 개통 예정이다.

재정자립도가 35%에 불가한 이천시가 이처럼 파격적인 투자로 도로망을 구축할 수 있었던 이유는 SK하이닉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이천시에 낸 지방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2,800억 원에 이른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는 온누리상품권 기부,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 나눔 기금 조성 등 지난해만 약 34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폈다. 전문가들은 지방세 납부를 통한 직접적 경제효과에 간접적인 경제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SK하이닉스로 인해 지난해 약 6000억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이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로 조병돈 시장은 한 간담회 자리에서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도 50%의 사업비는 시에서 충당해야 된다”며 “SK하이닉스가 납부한 지방세가 있어 도로망 확충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가 가능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천시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전담부서인 일자리 센터를 신설하고, 14개 읍면동에 직업상담사를 일일이 배치해 노인, 여성 ,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찾아 주고 있다. 매월 19일에는 현장면접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해 구직 시민의 취업난과 기업의 채용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 센터 취업 지원 실적은 2013년 3,241명으로 시작해 2016년 7,029명으로 지난

3년간 2배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이천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구축으로 2006년 580여 개의 기업체 수를 2017년 9월 기준 1,024여 개로 약 두 배나 늘렸다. 시의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 이천시의 고용률은 65.4%로 경기도 내에서 4년 연속 고용률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잘 구축된 도로망과 취업난을 해결해줄 일자리 정책 등으로 이천시는 시민이 만족하는 도시로 한걸음 더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35만 자족도시를 꿈꾸는 이천시의 핵심 사업은 택지개발이다. 현재 이천 지역에서 진행 중인 택지개발사업은 마장과 중리지구 두 곳이다.

마장지구의 경우 택지개발 준공을 통해 주택건설을 본격 추진되고 있고 중리지구의 경우는 보상 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그중 중리지구는 35만 계획도시의 기반이자 명품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61만㎡에 4천5백여 세대가 입주하는 대규모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중리지구는 빠르면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대지조성공사 착공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택지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둔,이천,부발 등의 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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